▲ 비콘 설치와 앱 화면. ⓒ 안전보건공단
▲ 비콘 설치와 앱 화면. ⓒ 안전보건공단

통신주 공중작업 중 추락이나 감전 등으로 근로자가 사망하는 경우가 있어 재해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보건공단은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KT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통신주 공중작업 재해예방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공단이 개발한 시스템은 통신주에 설치되는 신호감지장치인 비콘과 노동자 휴대전화에 설치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로 연동된다.

비콘이 설치된 통신주에 노동자가 접근하면 휴대전화에서 경고음과 '기상 악화 때 작업을 중단하세요' 등 안전수칙을 알리는 음성 메시지가 나온다. 휴대전화 화면에는 비콘 주변 풍속과 기온 등 작업 환경 정보가 뜬다.

본격적인 시스템 운영에 앞서, 재해가 발생했거나 사고 발생 위험성이 존재하는 통신주 100곳을 선별해 지난달 비콘 설치를 마치고 이달에 시범운영한다.

이번 시스템 개발은 안전의식 저변을 확대하고 사회의 안전보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공단에서 민간단체의 산재예방 사업을 지원하는 안전문화 확산 공모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작업자에게 실시간으로 작업관련 정보 제공이 가능해져 재해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유관기관이나 민간기업 등 사회 각 주체와 혐업을 통해 산재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밀했다.

▲ 시스템 개통도. ⓒ 안전보건공단 자료
▲ 시스템 개통도. ⓒ 안전보건공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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