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낙동강유역환경청, 지역 내 30개 기업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 환경청, 기업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동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상호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참여 기업은 △SK에너지 △에쓰오일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현대중공업 △롯데케미칼 등이다.

해당 기업은 2014년 기준 연간 3만4859톤이었던 대기오염물질(먼지·황산화물·질소산화물·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량을 2022년까지 연간 2만915톤으로 40% 줄이기로 했다.

기업은 목표 달성을 위해 업체별 감축량과 연차별 저감 계획 등이 포함된 이행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와 환경청은 기업의 이행 여부를 매년 확인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는 표창을 수여하고 정기 점검을 유예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협약 이행을 독려한다.

또 상호 소통 체계를 구축해 기업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 부문 노력 없이는 미세먼지 저감에 한계가 있다"며 "민, 관 협력을 강화해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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