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열린 지방환경청 국정감사에서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 이용득 의원 sns 캡쳐
▲ 지난 18일 열린 지방환경청 국정감사에서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 이용득 의원 sns 캡쳐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 산업재해 재활 병원 의료장비의 30%는 내구연한을 초과한 노후 장비인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공단 소속 병원의 3000만원 이상 의료장비 368점 가운데 106점(28.8%)이 내구연한을 초과했다.

근로복지공단 병원 의료장비의 노후화 비율은 2013년 18.7%였지만 5년 만에 10%포인트 높아졌다.

내구연한을 넘은 장비 106점 가운데 초과 연수가 5년 이상인 장비는 20대(18.9%)에 달했고 10년 이상인 장비도 3대나 됐다.

의료장비 내구연한 초과 비율을 병원별로 보면 창원병원(43.2%)이 가장 높았고 안산병원(33.8%)과 동해병원(30.8%)이 뒤를 이었다.

공단의 의료장비 구입 예산은 2013년 83억원이었지만 올해는 23억원으로 줄었다.

이용득 의원은 "근로복지공단 병원은 산재 노동자의 재활과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산재보험기금으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산재 재활 의료기관"이라며 "노후 의료장비는 의료서비스 질 저하와 의료사고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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