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의원 "제천 참사후 안전투자 안해"

▲ 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 ⓒ 이은권 의원 블로그
▲ 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 ⓒ 이은권 의원 블로그

충북 지방자치단체의 재난 대응을 위한 방재 안전 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북도 11개 시·군의 방재안전직 공무원은 1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옥천·괴산·단양·음성군은 방재 안전직 공무원이 없었다.

충북과 도세가 비슷한 충남과 강원은 26명과 36명으로 차이가 났다.

방재안전직은 부서를 순환하는 일반 행정 공무원과 달리 재난안전 부서에 배치돼 재난 예방부터 수습까지 방재 업무를 전담한다.

이은권 의원은 "지난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를 겪으며 뼈아픈 교훈을 얻었음에도 안전에 대한 투자와 적절한 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북도가 만든 재난재해 매뉴얼이 316페이지에 달해 숙지하기 어려워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방재안전 공무원 충원과 매뉴얼 개편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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