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서울종합방재센터에 접수된 119신고는 109만1900건, 하루 평균 6032건으로 나타났다.

2016년 상반기 101만2589건, 지난해 상반기 108만6233건으로, 매년 119신고 건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상반기 화재 등 소방활동 통계를 분석해 11일 발표했다.

화재의 경우 상반기에 3213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2989건보다 224건 증가했다.

인명피해도 사망 32명, 부상 169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사망 24명, 부상 111명보다 66명이 늘어났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1333건, 비주거시설 1205건, 차량 211건, 임야 24건, 위험물제조소 등 1건, 철도선박 등 1건, 기타 438건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 사망자 32명 가운데 21명은 주거시설, 11명은 비주거시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원인은 부주의 1850건, 전기적 원인 731건, 원인 미상 262건, 방화(의심) 103건 등이다.

한편 서울소방재난본부 119구조대는 올해 상반기 8만6415건 출동해 9201명을 구조했다. 하루 평균 50.8명이다.

119구조대의 출동 건수도 매년 증가세다. 2016년 상반기 6만3298건, 지난해 상반기 7만5306건 출동했다.

월별로는 5월이 1만3449건으로 가장 많았고, 6월이 1만3205건으로 뒤를 이었다. 

구조출동 유형별로는 잠금장치개방 8197건, 승강기 갇힘 4105건, 교통사고 3678건, 자연재해 3219건, 수난 1096건, 산악 606건, 추락 341건, 붕괴 134건, 기계 128건, 약물 116건, 폭발 64건 등의 순이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119신고 전화는 화재나 시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긴급한 경우에만 이용해달라"며 "자동차 운전 중에 출동중인 소방차를 만날 때는 내 가족이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인 양보를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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