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 삼성전자
▲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 삼성전자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지난 4일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경찰은 6일 오전 10시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기흥사업장에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감식을 한다.

현장감식은 고용노동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며 사고가 발생한 6-3라인 지하 1층은 물론 당시 화재 감지 센서 오작동으로 불이 나지 않았음에도 이산화탄소가 방출된 지상 1층 전기실에 대해서도 감식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하 1층 밀폐된 이산화탄소 집합관실에서 3층 전기실과 연결된 1개 배관의 밸브 부분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파손돼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현재까지 추정하는 만큼 현장감식에서 이 부분을 밝히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경찰은 삼성전자와 이번 사고 피해자들이 속한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감식에서 얻은 정보들을 면밀히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어떠한 의문점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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