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119 구급차마다 달랐던 구급장비 적재방식이 통일된다.

소방청은 구급장비 적재 표준매뉴얼을 마련해 오는 9월부터 전국 119 구급차에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구급차마다 구급장비 적재 방식과 위치가 달랐다. 인사이동이나 대형 재난 발생으로 비상동원된 구급대원이 다른 구급차에 탄 경우 장비 위치를 빨리 알 수 없어 업무 적응이 늦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소방청은 태스크포스를 꾸려 구급장비 적재 표준매뉴얼을 마련해 2개월간 119 구급차 243대를 대상으로 한 시범 운영을 거쳐 전국 구급차에 매뉴얼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대형재난이나 인사이동으로 구급대원이 어느 구급차에 배치되더라도 신속하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청은 국내에서 제작되는 모든 119구급차의 구급장비 적재 공간을 동일한 구조로 만드는 방안도 제작 업체와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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