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일어난 큰불로 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3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0일 인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화장품 제조공장 화재로 발생한 재산피해액은 5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불로 공장 내부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36명이 대피했지만 3명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공장 방문객으로부터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 33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며 화재 발생 2시간 50분만에 진압했다.

인천소방본부는 화장품 공장 1층 제조실에서 근로자들이 휴대용 버너를 이용해 유화제(HC60)를 용해하는 작업을 하던 중 바닥에 누출된 일부 에탄올에 불씨가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다음주쯤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감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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