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맞춤형 의수 개요도. ⓒ 과기정통부
▲ 인공지능(AI) 맞춤형 의수 개요도. ⓒ 과기정통부

정부가 2023년 인공지능 맞춤형 의수, 가상현실 반 뇌신경 재활기기 등 신개념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새 연구개발사업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인공지능 바이오로봇 의료융합 기술개발사업'의 킥오프 워크숍을 열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9개 국내 연구팀이 4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올해부터 5년간 진행한다.

사업 참여 연구팀 가운데 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은 3D프린팅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 '환자 맞춤형 의수' 개발에 도전한다.

환자의 생체신호를 분석해 다양한 동작을 구현하는 의수를 2023년까지 제작하는 게 목표다. 의수와 닿는 부분의 피부 질환을 막기 위해 의수를 환자의 뼈에 직접 삽입하는 방식도 타진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가상현실 기술을 뇌신경조절기술과 융합한 뇌졸중 환자용 재활 의료기기를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는 새로 개발된 의료기기가 시장으로 바로 들어올 수 있게 인허가 지원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R&D 초기부터 인허가 준비에 착수해 복지부는 신의료기술평가, 보험수가 반영 등을 미리 준비하는 식이다.

아울러 정부는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의료기기개발 사업을 통합한 범부처 의료기기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2020년 사업 착수를 목표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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