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지 조성된 태양광시설.
▲ 산지 조성된 태양광시설.

산림청은 장마철·호우기에 토사유출이나 유실로 인한 재해를 막기 위해 태양광발전시설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까지 태양광발전시설 관리 실태를 일제 점검한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민간전문가 등 24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은 태양광발전사업 목적 산지전용허가지 80곳을 집중 점검한다.

대상은 산지전용 이후 준공 검사돼 하자보수 기간내에 있거나 산지전용이 진행 중인 사업장이다. 토사유출로 인한 주변 민가나 농경지 피해 여부, 허가조건 위반, 허가지 외 불법훼손 여부, 사업장내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한다.

점검결과 재해예방대책을 소홀히 한 사업장은 해당 지자체와 사업시행자를 통해 즉시 개선 조치하고 이행하지 않는 사업시행자에 대해서는 공사 중지 등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복지국장은 "민관합동점검으로 태양광발전사업장의 재해 발생 가능성이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하고 현장의 어려움도 청취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산지 경관훼손, 부동산 투기, 토사유출 피해 등의 부작용 해소 대책을 연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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