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생산되는 모든 종이 문서를 전자화하는 '스마트아파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아파트의 핵심 내용은 그동안 일일이 수기로 해왔던 관리비 부과 내역, 공사 용역 관련 서류, 점검일지 등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생산하는 모든 종류의 문서를 전자화하고 전자로 결재해 공개하는 것이다.

문서 업무관리 과정에 △정보 안전성 문제 △종이 문서 보관·관리비용 △비정기적 공개정보로 인한 비리 위험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중장기 계획인 '아파트 전자문서 정보화 전략(ISP)'을 수립 중이며 올 연말 완료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시는 아파트 전자문서 생성·관리 의무화에 대한 법 제도 마련도 추진한다. 서울시의 관리규약 준칙 개정을 검토하고 중앙정부에 공동주택관리법 개정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아파트 온라인투표' 제도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아파트 온라인투표는 전자투표를 희망하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자치구에 신청하면 온라인투표 실시 횟수 제한 없이 투표율에 따라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시는 아파트 관리비 거품 제거, 주민갈등 해소를 골자로 2013년부터 진행한 '맑은 아파트' 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시는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공동주택을 위한 맑은 아파트 만들기 사업을 단위 사업별로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공동생활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스마트아파트도 기초부터 튼튼히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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