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산행 때는 일정을 평소보다 여유롭게 잡고 한낮 더위에는 쉬어가는 것이 좋다. ⓒ 보건복지부
▲ 여름 산행 때는 일정을 평소보다 여유롭게 잡고 한낮 더위에는 쉬어가는 것이 좋다. ⓒ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는 최근 한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산행시 온열질환과 조난 등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7일 등산객의 주의를 당부했다.

행안부 재난연감 통계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연평균 1455건의 등산사고가 발생했으며 6월에는 평균 600여건 정도가 발생했다.

등산사고 유형은 실족과 추락이 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길을 잃고 헤매는 조난 사고가 17%, 개인 질환 사고는 11%였다.

여름 산행 때는 다른 계절보다 땀을 더 많이 흘리게 돼 평소보다 빨리 지치기 쉽다. 또 강한 햇볕 아래서 땀을 많이 흘리고 근육을 심하게 움직이면 현기증(열피로)과 열경련이 발생하기 쉽다.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일사병과 열사병 같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여름에는 산행 일정을 평소보다 여유롭게 잡고 한낮 더위에는 쉬어가는 것이 좋다.

또 갈증을 느끼면 이미 탈수가 시작된 것인 만큼 목이 마르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두통이나 어지러움, 구역질, 경련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즉시 서늘한 곳으로 옮긴 뒤 몸을 조이는 옷 등은 느슨하게 풀어주고 병원에 가도록 해야 한다.

한성원 행안부 안전관리정책관은 "최근 폭염특보가 잇따르고 있어 산행 등 야외활동을 할 때, 한낮의 땡볕은 피하고 충분한 수분섭취로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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