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12시 35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4층짜리 상가 건물이 무너졌다. 건물 붕괴 현장에서 잔해물 제거와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서울소방재난본부
▲ 3일 오후 12시 35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4층짜리 상가 건물이 무너졌다. 건물 붕괴 현장에서 잔해물 제거와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서울소방재난본부

일요일인 3일 낮 별안간 무너져내린 서울 용산 상가건물의 붕괴 원인을 찾기 위한 당국의 합동 조사가 4일 시작된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사고 현장에서 합동 현장감식에 들어간다.

당국은 이날 조사결과를 보고 추가 감식이 필요한지 검토할 계획이다.

4층 규모의 이 상가건물은 앞서 3일 오후 12시 35분쯤 알 수 없는 이유로 순식간에 완전히 붕괴했다.

건물 붕괴와 함께 화재가 발생해 불꽃이 치솟았고 건물 주변에 있던 자동차 4대도 붕괴 여파로 파손됐다.

일부 목격자는 건물이 무너질 때 폭발음이 들렸다고 진술했지만, 당시 소방당국은 갑작스럽게 무너진 것은 맞지만 폭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966년 지어진 이 건물은 연면적 301.49㎡ 규모로, 1∼2층은 음식점이었고 3∼4층은 주거공간이었다.

붕괴 당시 1∼2층 음식점은 일요일이라 문을 열지 않았고, 3∼4층 거주자 4명 가운데 이모(68·여) 씨만 건물에 있어 인명피해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추가 인명 수색 결과 이 씨 외의 매몰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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