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2시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화학 공장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돼 행정당국이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구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폐황산이나 폐염산으로 추정되는 화학물질 10톤가량이 유출돼 공장 앞 도로 30m 구간을 뒤덮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청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까지 도로를 모래로 덮고 흡착포로 유출된 화학물질을 제거하는 등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유출된 화학물질이 정확히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있다"며 "도로에 통제선을 친 뒤 직원들을 번갈아 투입해 오전 내내 방제 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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