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차 통행로 노면 표지 ⓒ 서울시
▲ 소방차 통행로 노면 표지 ⓒ 서울시

서울시가 소방차 통행로와 전용주차구역 등 소방 관련 디자인을 눈에 잘 띄게 개선해 통일한 안을 내놨다.

서울시는 이같은 5가지 9종의 '소방활동 전용구역 노면표지 표준형 디자인'을 개발해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새 디자인 적용 대상은 지하·지상식 소화전, 도로·공동주택·소방서 노면 표지, 연결송수구다.

시는 "소방시설 주변 디자인의 가독성과 시인성(視認性)을 높여 시민들이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시는 "소방차 통행로 디자인도 개선해 좁은 골목길이나 아파트 등지의 불법 주·정차를 막고 재난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지상식 소화전 디자인 ⓒ 서울시
▲ 지상식 소화전 디자인 ⓒ 서울시

흔히 '맨홀 뚜껑'이라 부르는 지하식 소화전은 맨홀 주변까지 노란색 직사각형을 더해 그려 넣었다. 맨홀 안에는 빨간색으로 '119'를 써넣었다.

지상식 소화전은 소화전 주변도 노란색과 빨간색 사선을 그어 소방시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했다.

소방차 통행로 문구는 가로 두줄로 써 눈에 잘 띄게 하고, '소방차 전용 주차구역' 문구도 세로쓰기에서 가로쓰기로 바꿨다. '소방차 차고' 앞에는 노란색 사선을 긋고 소방차 통행로임을 알리는 글씨를 넣었다.

시는 우선 중구와 종로구 소방서에 새 디자인을 적용했다. 연내 다른 지역으로 점차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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