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열화 과정. ⓒ 서울대 공대
▲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열화 과정. ⓒ 서울대 공대

서울대 연구팀이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수명을 늘릴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대 공대는 이창희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와 이현호 박사과정 연구팀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열화(화학적이나 물리적 성질이 나빠지는 현상) 원인을 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고성능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에 버금가는 전환효율(22%대)을 보이면서도 제작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출 수 있어 차세대 태양광 발전소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열화 현상으로 수명이 짧다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페로브스카이트 박막에서의 요오드 이온의 확산과 전자수송층·전극 계면에서의 축적이 태양전지 열화의 직접적인 원인임을 밝혀냈다.

이창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열화의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한 것으로 소자의 수명을 높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에너지 분야 전문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 17일자 표지 논문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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