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족구병에 의해 손과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일어났다. ⓒ 질병관리본부
▲ 수족구병에 의해 손과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일어났다. ⓒ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수족구병 발생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의사환자 수가 올해 7주(2.11∼2.17)에 외래환자 1000명당 0.2명에서 10주(3.4∼3.10) 0.4명, 14주(4.1∼4.7) 0.6명으로 증가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과 입안의 물집·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보이는 질환이다. 침, 가래, 코 등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대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 등을 통해 전파된다.

아직 예방 백신은 없으므로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열이 나고 손발,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등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등원이나 외출은 자제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기온이 오르고 외부활동이 늘면서 본격적인 유행 시기에 돌입할 것"이라며 "대부분 5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생기므로 환자 발생이 지속하는 8월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아이를 돌보기 전후로 손을 씻고 장난감 등 집기를 소독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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