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스타트업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도시문제 해결에 나서다.

서울시는 올해 예산 27억원을 투입해 12곳에서 사물인터넷 도시 조성 사업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야영장의 텐트 내부에는 화재로 인한 질식사를 예방하는 일산화탄소 감지 센서가 부착된다. 일산화탄소가 일정 수치를 넘어가면 바로 관리자에게 화재 위험 정보가 전달된다.

장애인 콜택시에도 센서를 부착해 과속 여부와 차체 결함, 운행 경로를 확인한다.

밀폐된 지하에 있어 관리하기 어려운 정화조 내부 악취저감장치에도 사물인터넷 센터를 붙여 기기 고장 여부를 모니터링한다. 기기에 이상이 생기면 관리자 휴대전화로 정보가 전송된다.

복잡한 구조의 지하도상가에선 GPS를 이용해 점포와 대피로, 자동심장충격기, 화재감지기 위치를 안내한다.

서울시는 사물인터넷 조성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최대 2000만원의 사업 촉진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올해는 안전과 사회적 약자 지원 서비스를 실증사업으로 검증하고 전면 서비스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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