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우체국에서 올려다 본 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인다.
▲ 서울 용산우체국에서 올려다 본 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인다.

서울시가 미세먼지를 줄이는 도로포장법 개발에 나선다. 서울시는 도로포장 면에 광촉매를 뿌려 자동차 유해가스를 줄이는 포장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오는 10일 기술 보유업체인 '비앤디네트웍스'와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9일 밝혔다.

광촉매란 빛을 받아들여 오염 물질을 분해하거나 빨아들이는 등 정화기능을 가진 촉매다. 서울시는 오는 10월까지 도로에 광촉매 포장을 하면 어떤 효과가 나타나는지 분석한 뒤 내년에 시범적으로 도로포장을 해 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아스팔트 전체 포장 층의 수명이 30년간 유지되는 것을 목표로 한 '도로포장 유지관리 기본계획'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짧은 주기로 반복 파손되는 도로포장 구간의 표층수면은 10년, 기층 수명은 30년이 유지되도록 관리한다. 도로포장 면이 울퉁불퉁한 곳은 다듬거나 다시 포장하고 균열은 선제적으로 보수한다.

포트홀 등 도로가 움푹 팬 부분을 신속하게 발견해 복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도로포장 유지관리 기본계획' 시행으로 10년 내 포트홀을 50%, 도로함몰은 8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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