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스마트폰 운용체계(OS)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 상설조직을 가동한다. ⓒ LG전자
▲ LG전자가 스마트폰 운용체계(OS)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 상설조직을 가동한다. ⓒ LG전자

LG전자는 20일부터 신속한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체계적인 스마트폰 고객 케어를 위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를 단말사업부장 직속 조직으로 가동한다.

이 조직은 그동안 소프트웨어 기능별로 나뉘어 있던 TF(태스크포스)를 합친 것으로, 고객 소통부터 OS 업그레이드, 기능별 소프트웨어 및 보안 기능 업데이트까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터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LG전자 관계자는 "비정기적인 OS 업그레이드를 위한 상설조직을 만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LG전자가 사후지원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다음달 LG G6를 시작으로 재작년 출시한 LG V20와 G5의 OS 업그레이드에 들어갈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LG V30에서 1달간의 베타테스트를 거쳐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중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8.0(오레오)을 업그레이드한 바 있다.

지난 9일 LG V30S 씽큐 출시와 기존 V30에도 업데이트한 AI 기능 역시 조만간 다른 스마트폰에도 확대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이밖에도 LG페이, 카메라 편의기능 등을 업데이트하고 원격 지원 서비스도 업그레이드한다.

LG페이는 이달중 ATM 현금인출 기능과 모바일 신용카드 발급 기능을 추가한다.

다음달부터는 LG X4플러스, X4 등 올해 출시한 중저가 제품과 작년 출시한 LG Q6의 카메라 기능을 차례로 업데이트한다. 아웃포커스 기능과 3초마다 1장씩 최대 20장까지 연속 촬영해 GIF 파일로 만드는 '플래시 점프 컷', 타이머로 촬영할 때 언제 찍히는지 플래시 불빛으로 알려주는 '타이머 플래시' 등 기능이 추가된다.

원격 지원 기능도 강화된다. 휴대폰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스마트 닥터' 진단 항목이 기존 36개에서 40개로 늘어났고 원격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LG전자 원격상담' 앱은 더욱 포괄적인 상담이 가능하도록 알고리즘이 개선됐다.

하정욱 LG전자 단말사업부장(전무)은 "사후지원은 단순한 기능 업그레이드를 넘어선 고객과의 소통 의지이자 약속"이라며 "LG 스마트폰은 한 번 구매하면 믿고 쓸 수 있다는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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