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화재 개선책 마련 … 3월 '화재저감 5개년 종합대책' 발표

▲ 조종묵 소방청장이 17일 오후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소방안전 적폐 청산'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소방청
▲ 조종묵 소방청장이 17일 오후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소방안전 적폐 청산'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소방청

소방청은 소방안전 적폐 청산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개최된 회의는 시도 소방본부 예방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지난달 발생한 제천복합건축물 화재와 같은 대형 화재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소방안전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상정하고 점검해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그동안 지속적인 단속에도 개선되지 않았던 비상구·소방시설 폐쇄행위와 시행중인 제도들의 실제 운영여부와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의 문제점을 없앨 수 있는 대책을 논의했다.

제천 화재사고의 문제점에 대한 토론을 통해 △필로티 주차장 스크링클러설비 설치 의무화 △무창층 건축물에 소방대 진입용 창 설치 등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도출된 개선방안은 운영중인 소방제도개선 TF에서 면밀한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받아 오는 3월 '화재저감 5개년 종합대책'에 포함해 발표할 계획이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불시 단속하고 비상구와 소방시설 등을 폐쇄하거나 고장상태로 방치한 경우 개선완료때까지 영업장 사용금지 등 개수명령권을 발동한다"며 "경미한 사항도 소방안전 적폐청산 차원에서 강력히 단속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제천 화재와 같은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예방역량을 집중해 국민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사회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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