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진 영덕군수가 포항~영덕 동해선 개통을 앞두고 직접 열차를 점검하고 있다. ⓒ 영덕군
▲ 이희진 영덕군수가 포항~영덕 동해선 개통을 앞두고 직접 열차를 점검하고 있다. ⓒ 영덕군

경북 포항∼영덕간 동해선 철도가 오는 26일 개통한다.

16일 포항시와 영덕군에 따르면 포항∼영덕간 동해선 철도 영업 시운전을 마무리하고 오는 25일 개통식에 이어 26일부터 하루 14차례 왕복 운행한다.

포항∼영덕 구간은 총연장 44.1km로 당초 지난해 말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포항 지진에 따른 구조물 정밀 안전점검으로 연기했다.

포항발 첫 열차는 오전 7시58분, 마지막 열차는 오후 7시30분에 출발한다. 영덕발 첫 열차는 오전 8시52분, 마지막 열차는 오후 8시50분이다.

포항역에서 출발해 월포역·장사역·강구역을 거쳐 영덕역까지 34분이 걸린다. 요금은 2600원이고 모든 좌석이 자유석이다.

경로자 30%, 장애인 30∼50%, 어린이와 국가유공자는 50% 할인한다. 주중 정기승차권을 이용하면 45∼60% 할인 혜택을 준다.

이 구간은 철도 구조물 내진 설계 기준에 따라 내진 1등급(진도 6.0∼6.5)으로 시공했다.

다리 교각도 기초 파일을 땅속 암반층까지 깊게 박아 지진에도 수직 하중에 따른 변형과 침하 우려가 없다.

영덕군 관계자는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삼척간 전체 166.3㎞ 구간은 2020년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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