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도시 미관을 해치는 노후간판을 올해도 정비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2012년부터 노후간판 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년간 8836개 간판의 교체신청을 받아 3983개를 교체했다.

올해는 노후간판 1000개 교체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간판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집중 교체지역은 부산옥외광고협회가 품질감리를 하고, 간판제작 초기부터 전문가에게 디자인 컨설팅을 받도록 의무화했다.

다음달 30일까지 구ㆍ군 자체조사와 시민들로부터 교체대상 간판을 접수받아 5월 시광고물관리 및 디자인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구ㆍ군별 지원개수를 선정한다. 구ㆍ군에서는 자체 광고물심의회를 거쳐 최종 교체대상자를 결정한다.

시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조례의 규정에 맞도록 교체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업소당 간판 제작비 90%(간판당 100만원, 업소당 200만원 이내)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간판 디자인 수준을 향상시키고 사업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간판이 아름다운 부산을 만들기 위한 이번 사업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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