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고립예상 420곳 산간마을 관리 강화

행정안전부는 1월에 주의해야 할 재난사고로 대설·한파·화재·스키장 사고·교통사고 등 5가지를 선정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1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올 때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는 24시간 상황 관리를 유지하고 제설장비와 자재를 비축, 재난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제설 취약구간 1328곳에 견인차를 배치했다.

폭설로 고립이 예상되는 15개 시도 420곳 산간마을을 지정해 트랙터, 염화칼슘, 모래를 구비하는 등 관리를 강화에 나섰다.

1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파로 인한 저체온증 사망자는 12월 넷째 주부터 1월 첫째 주 사이에 가장 많았다.

행안부는 "관련 기관과 TV·라디오·전광판 등을 통해 한파 피해 예방과 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며 "고령자·노숙인 등 한파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지원센터와 보호시설을 설치·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동파 방지를 위한 '긴급점검과 지원서비스반'을 꾸려 상수도·가스·보일러 등을 점검하고 피해 시 복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소방청은 겨울철 화재를 대비해 연말연시·설날 등에는 화재 특별경계 근무를 하고, 공장·유흥주점·영화관 등 대형화재 취약 대상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겨울을 맞아 스키장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행안부는 최근 4년간 안전사고를 집계한 결과 12월∼2월 월평균이 257건인데 비해 1월 평균이 324건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겨울철 눈과 블랙아이스(기온이 갑자기 내려갈 때 녹았던 눈이 다시 얇게 얼어붙은 것)로 인한 교통사고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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