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역 도입 …고속철로 세계 최초

삼성전자와 KT는 21일 신규 개통된 원주∼강릉 고속철도 노선에 LTE-R(철도통합무선망) 네트워크를 제공했다고 21일 밝혔다. LTE-R이 고속철도(최대 시속 250㎞)에 도입된 것은 세계 처음이다.

LTE-R은 스마트 열차를 위한 차세대 기술로 열차와 열차, 지상, 관제센터간 원활하고 신속한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에 길이 120㎞의 원주∼강릉 노선 7개역에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역무원을 위한 전용 스마트폰과 LTE 기반의 공공안전과 재난구조 국제 통신 대역인 700㎒ 주파수에서 작동하는 무선통신 네트를 제공했다. 통신망을 종합관리하는 코어장비를 원주, 강릉의 관제센터에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술 도입으로 국가 공공안전 LTE망은 물론 기존 통합지휘무선통신망(TRS)과 VHF(초단파 통신) 시스템과 상호운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기용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KT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가장 혁신적인 공공안전망이 국내 전역에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개통한 부산 메트로 1호선에 LTE-R 솔루션을 제공했고, 인천국제공항∼서울역 LTE-R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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