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지부는 19일 오전 10시부터 12시에 고양시 시정연수원 주차장 행주나루터에서 고양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행주나루 선상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지부와 행주어촌계가 주관하고, 고양시 3·1혁명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민족문제연구소가 후원한다. 행사 후에는 주최측에서 준비한 점심을 참가자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3·1만세운동은 한민족의 독립의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렸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민족해방운동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으며, 당시 고양에서도 일제의 가혹한 식민지배에 항거해 모든 군민이 한마음으로 만세운동을 전개했다.

특히 행주나루 앞 한강에서 일어난 산상 만세운동은 세계사상 유례가 없는 투쟁방식으로,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저항한 민족정신의 표상이라 할 수 있다.

주최측은 "100만 고양 시민과 학생들이 행주나루 선상 만세운동 재현을 통해 선대들의 숭고한 희생과 항일정신을 기리고 오늘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며 "고양시 시민과 학생들이 힘을 모아 1919년 3월 행주나루터 일대에서 벌어졌던 기미년 선상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뜻 깊은 행사에 나라와 겨레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행사 참가 신청은 http://goo.gl/forms/jb49AgRa7E 로 하면 된다. ☎ 문의 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지부 031-974-0419, 010-5244-8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