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카드' 애플리케이션 11일 출시

▲ 서울시민카드 애플리케이션 초기화면

도서관, 미술관, 공연장 등 서울지역 공공시설 186곳을 앱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제휴 음식점과 공연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11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민카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아이폰으로도 조만간 서울시민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도서관ㆍ체육시설 등에서 발급하는 플라스틱 회원카드를 일일이 들고 다니지 않아도 통합 바코드를 이용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시립ㆍ구립도서관 대여 내역과 반납 예정일도 확인 가능하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민카드를 통해 예매할 경우 일부 공연과 전시를 20% 할인해준다. 서울연극협회 소속 극단의 연극도 30%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다.

앱을 이용하면 670개 시립ㆍ구립 공공시설의 위치와 전화번호를 검색할 수 있다. 일일이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볼 수 있었던 공공시설 운영강좌, 수강료 정보도 담겨 있다.

공공시설뿐 아니라 음식점ㆍ안경원ㆍ한의원 등 민간업체도 서울시민카드 앱 서비스에 참여한다. 앱을 보여주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참여 업체는 34곳으로, 서울시는 추가로 신청을 받아 민간업체 참여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나 서울시립미술관을 방문, 위치기반서비스를 켜면 인근 음식점ㆍ카페 할인쿠폰이 자동으로 전송된다. 할인쿠폰 만료일이 되면 푸시 알림이 나간다.

세종문화회관 공연과 전시는 서울시민카드 앱에서 예매뿐 아니라 결제도 할 수 있다. 삼청각 신규 회원 가입비 결제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결제 수요를 분석해 일단 부분적으로만 도입한 결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 어린이를 위해 기존의 플라스틱 회원카드는 그대로 유지한다.

김인철 서울시 행정국장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국립시설이나 민간이 운영하는 미술관, 박물관과도 연계를 추진해 서울시민카드가 시민들의 필수 앱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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