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BO리그에 등록됐던 선수 79명이 내년 시즌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구단별로 적게는 2명, 많게는 12명의 보류선수를 정리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리그 소속 선수 가운데 내년도 재계약 대상인 보류선수 538명의 명단을 30일 공시했다.

올 시즌 등록됐던 선수는 670명으로 이 가운데 시즌 가운데 임의탈퇴와 자유계약선수(FA) 28명과 군보류선수 13명, FA 미계약 선수 13명이 소속 선수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지난 25일 각 구단이 제출한 보류선수 명단에 따라 79명이 추가로 제외됐고 미계약 보류선수 1명을 포함해 최종 538명이 내년 보류선수로 공시됐다.

구단별 보류선수는 KIA가 63명으로 가장 많고 △롯데 59명 △SK 57명 △한화 56명 △NCㆍ삼성 각각 53명 △LGㆍkt 각각 51명 △두산 50명 △넥센 45명이다.

투수 김광수와 배힘찬을 내보낸 KIA는 10개 구단 가운데 방출 선수(2명)가 가장 적었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 등 외국인 선수 3명을 포함해 고원준ㆍ김성배ㆍ진야곱 등 11명을 정리했다.

롯데는 은퇴를 결심한 투수 정대현을 비롯해 강영식ㆍ박종윤 등 7명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NC는 에릭 해커와 제프 맨쉽 등 8명의 이름을 KBO에 제출했고, SK는 스캇 다이아몬드, 박재상 등 5명과 결별했다. 

LG는 베테랑 정성훈을 비롯해 황목치승ㆍ송윤준ㆍ신승현 등 8명을 방출했다. 넥센은 에이스였던 앤디 밴헤켄을 필두로 김홍빈ㆍ양훈ㆍ박윤 등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12명을 정리했다.

한화는 알렉시 오간도,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등 외국인 투수에 차일목ㆍ정현석ㆍ김원석 등 7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은 은퇴한 이승엽과 외국인 투수 2명을 포함해 11명을 보류선수에서 제외했고 kt는 윤요섭ㆍ김연훈 등 8명을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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