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출범 2년차를 맞아 올해를 '국민안전 성과 창출의 해'로 정하고, 조직 구성원들 간의 화합과 사기 진작을 위한 조직융합프로그램을 마련ㆍ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민안전처는 출범 이후 지난해부터 안전행정부, 소방방재청, 해양경찰청 등 조직문화가 서로 상이한 기관에서 근무했던 직원들 간의 소통을 확대하고, 상호 융합을 통해 조속한 조직 안정에 노력해 왔다.

이번 조직융합프로그램은 지난 1년간의 조직융합 추진경험을 토대로 전문가들의 자문과 직원 인터뷰 등을 통해 조직융합을 위한 제안과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마련했다.

올해의 조직융합 추진방향은 부서간ㆍ개인간 상호 소통을 활성화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운영을 통해 직원 모두가 국민안전을 위해 일한다는 공통의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조직에 대한 신뢰감과 소속감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국민안전처 '한가족'으로서 소속감과 상호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도록 부서 간 크로스미팅, 소방ㆍ해경 등 일선 정책현장에 대한 상호 교차방문 등을 통해 조직 내 소통과 교류를 확대한다.

바쁜 업무로 인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직원들을 위해 직원 가족들과 함께하는 일일 직장체험 행사로 가족과의 유대감을 높여 나가고 익명제 원칙하에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상호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개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소규모 동호회 활동도 활성화해 직원들 간의 상호교류 기회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신설부처 구성원들 간의 융합과 소속감 고취를 위해 요구되는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제도 추진한다. 

직원들에게 근무희망 부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수 있도록 희망인사 공모제를 추진하고, 직원들의 인사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온라인 인사고충 상담제도 운영한다.

인사 대상자와 인사발령일을 사전에 공지하는 인사 사전예고제를 통해 충분한 업무 인수인계로 업무 공백을 방지하고, 신속한 업무 적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소방, 해경, 일반직 등 서로 다른 조직문화에서 일해온 직원들 간에 일하는 방식을 융합하고 사기진작을 위한 과제도 적극 추진한다.

내부에서 생산되는 문서를 표준화하고 우수보고서 사례는 상호 공유하는 등 일하는 방식을 융합해 조직내 일체감을 높이는 한편, 다양한 분야의 명사초청 특강(안전통통 직장교육)과 실무에 도움되는 교육과정을 새로이 발굴 · 운영한다.

특히 소방ㆍ해경의 간부후보생 간 합동교육을 통해 육상과 해상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초급간부로서 육상 · 해상의 복합재난 대비 문제해결능력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재난대응에 노력한 부서와 직원들에 대해서는 안전지킴이상을 수여해 사기진작과 소속감 고취에도 적극 노력한다.

한성원 국민안전처 정책기획관은 "이번 조직융합 프로그램과 관련해 국민안전처 출범 2년차를 맞아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요구수준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인 만큼, 직원 모두가 국민안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함께 일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보다 나은 안전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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