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부산지역에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부산에서 발생한 인플루엔자 환자가 1000명당 5.4명으로 지난해 3.7명보다 크게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유행 수준인 1000명당 6.6명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전국 평균 5.2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6세 이하의 어린이 환자는 1000명당 23.7명이 발생해 유행단계를 넘어섰다.

12월부터 5월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방법은 백신접종이다. 부산에서 어린이 인플루엔자 1차 예방접종률은 76%로 노인접종률 83%보다는 다소 낮은 편이다.

어린이는 처음 백신을 접종할때 1차 접종은 65%의 면역력만 생기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가 도래하기 전에 2차 접종까지 마쳐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5세 미만 어린이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며 "노로바이러스 등 겨울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을 생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