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로템 직원이 주전력변환장치 시험을 하고 있다. ⓒ 현대로템

현대로템 KTX 서울~부산 운행 시간을 5분 단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대로템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고속철용 주전력변환장치와 견인전동기, 주행장치 등 3가지 신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전력변환장치는 신형 고속철에 사용된다. 기존 KTX 산천보다 용량이 10%가량 높아져 열차의 출력과 추진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기존 차량과도 호환이 가능, 운행중인 KTX산천과 수서고속철(SRT), 호남고속철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견인전동기는 열차의 심장 역할을 하는 장치다. 기존 제품과 크기는 동일한 반면 출력이 10% 향상됐다. 주행장치는 기존 KTX산천보다 중량은 10% 줄고 강도는 동일하다. 고속철 최고속도가 시속 300㎞에서 350㎞로 20% 높아질 수 있게 됐다.

시뮬레이션 결과 개발된 이 장치를 KTX산천에 모두 적용할 경우 시속 300㎞ 도달 시간이 4분 24초로 종전보다 38초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로템은 "고속철 최고속도가 시속 350㎞로 높아져 서울에서 부산까지 걸리는 시간이 5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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