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강릉까지 1시간54분이면 갈 수 있는 '경강선' KTX의 편도요금이 2만7600원으로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서울~강릉 2만7600원, 청량리~강릉 2만6000원으로 요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평창 올림픽 기간에만 운행하는 인천공항(제2여객터미널)~강릉 구간 요금은 4만700원으로 책정됐다.

국토부는 서울역~강릉 1시간54분, 청량리~강릉 1시간 26분이 걸린다고 밝혔다. 지금까진 수도권에서 강릉, 동해안을 가려면 승용차와 버스로 3시간 이상, 일반열차로는 6시간 이상 걸렸다. 경강선 KTX를 이용하면 수도권에서 강릉 일대까지 이동시간이 1시간 넘게 단축된다.

서울∼강릉 KTX는 편도 평일 18회, 주말 26회 운행한다. 경강선 KTX는 서울지하철 7호선ㆍ경춘선 환승객을 위해 상봉역에도 주중 9회, 주말 13회 정차한다. 

서울역에서는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1분에 출발한다. 청량리역에서는 첫차(오전 5시32분)만 빼고 오전 6시∼오후 10시 매시 22분에 강릉행 KTX가 출발한다.

금ㆍ토ㆍ일이나 주말에는 청량리역 출발이 매시 45분, 50분, 55분, 정각으로 나뉜다. 

국토부는 평창올림픽 기간에 경강선 KTX 운행을 늘린다. 올림픽이 열리는 2월 한 달 동안은 경강선 KTX가 편도 기준 하루 51회 운행한다. 이 중 8회는 인천공항(제2여객터미널)에서 진부까지 무정차로 운행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평창패럴림픽이 열리는 내년 3월 1일부터 22일까지 KTX 장애인석을 확대해 운영한다. 코레일은 패럴림픽 기간에 장애인석을 전동휠체어 2석ㆍ장애인석 2석 등 최대 75석까지 우선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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