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 특별합동조사반이 포항지진 피해 현장에서 건축물 내부를 점검하고 있다. ⓒ 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포항 지진을 계기로 지진대비 예방ㆍ대응력을 구축하기 위해 '특별합동조사반'을 운영한다.

소방청은 지진발생시 나타나는 화재, 부착물 추락, 붕괴, 갇힘사고 등 피해 양상과 형태를 조사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소방기관 차원의 대책을 수립하기로 22일 밝혔다.

포항지진으로 발생한 화재는 모두 4건으로 전신주 2건, 분전반 1건, 난로 전도 1건 등이다. 흔들림에 의한 전기적 스파크, 전도 등 특정시설이 일정한 화재 취약성을 보였다.

특별합동조사반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4개 분야 31명이 피해지역을 방문해 지진으로 발생한 화재의 패턴과 양상, 구조신고 유형, 건축물 파손형태, 소방시설 작동여부 등 전 분야에 걸쳐 대응자료를 수집ㆍ분석한다.

이지만 소방청 119구조과장은 "이번 합동특별조사반 운영은 지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체계적으로 분석ㆍ보완해 육상재난 책임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포항시 흥해읍의 한 건축물 옥상에 설치된 소방용 물탱크가 지진의 영향으로 누수되고 있다. ⓒ 김기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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