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교통시스템의 신모델로 제시한 자율주행 무인셔틀 'ZERO셔틀'이 시범운행을 한달 앞두고 첫선을 보였다.

경기도는 16일 판교제로시티에서 열린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 모터쇼 '2017 판교 자율주행모터쇼'에서 ZERO셔틀을 공개했다.

이 셔틀은 판교제로시티에서 판교역까지 같은 구간을 운전자 없이 반복 주행한다. ZERO셔틀 브랜드는 미래 교통시스템의 신모델로 제시된 판교제로시티와 연계성을 강조해 '규제, 사고ㆍ위험, 미아, 환경오염, 탄소배출'이 없는 도시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디자인 콘셉트는 신생명-뉴라이프를 위한 디자인이다. 자율주행차로 인해 운전대에서 해방감, 사용자와 차량의 손쉬운 소통, 지속 가능한 차량운행시스템으로 청정ㆍ안전 이미지 등을 핵심 요소로 삼았다.

ZERO셔틀의 자율주행은 KT와 협업해 보안성이 강화된 전용 LTE와 WAVE가 사용된다. V2X라는 네트워크를 통해 교통정보를 받고, 모든 정보는 통합 관제에서 모니터링해 해결책을 제시한다.

ZERO셔틀은 다음달부터 2년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정기 운영된다.

남경필 지사는 "자율주행 셔틀은 미래 교통시스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실증운영을 통해 자율주행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하고 산업 생태계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