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 붕괴 등 사고 위험 경고 … 지반·시설물 등 위험요인 선제 대응 당부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건설현장 안전점검에 나선다. ⓒ 세이프타임즈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건설현장 안전점검에 나선다. ⓒ 세이프타임즈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해빙기를 맞아 건설현장의 주요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건설현장 주요 위험요인은 △흙막이 지보공 붕괴 △절·성토 비탈면 붕괴 △지반 침하로 인한 지하매설물 파손 △구조물 무너짐 사고 등이다. 

지반굴착 때 굴착면 붕괴를 막기 위해 임시로 설치하는 흙막이 지보공은 해빙기에는 토압증가로 붕괴위험이 높아진다.

흙을 깍아 내거나 쌓은 절·성토 비탈면은 경사각이 완만하지 않으면 붕괴사고가 발생해 대량의 토사에 근로자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지하수 변화로 지반침하로 노후된 수도와 가스관 등 지하매설물 파손이 2차 재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건물에 설치된 임시구조물도 지반침하 등으로 변형되거나 붕괴될 수 있다.

이영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는 안전점검의 날인 지난 4일 전국 27개 지역 건설현장에서 안전점검을 벌였다.

이영순 이사장은 "해빙기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다"며 "사고예방을 위해서 일하기 전 지반이나 시설물에 이상이 없는지 등 위험요인에 대한 작업 전 안전점검을 반드시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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