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인천시민은 백령도 등 서해 5도를 오갈 때 뱃삯의 절반만 내면 된다.
인천시는 백령도를 비롯해 대청ㆍ소청ㆍ연평ㆍ소연평도 등 서해 5도섬의 방문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인천시민들의 여객선 운임 지원을 60%에서 80%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서해 5도 뱃삯은 인천시 50%, 여객선사 10%를 각각 부담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인천시가 70%를 부담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 뱃삯 6만6500원(편도 기준) 가운데 인천시민의 부담은 2만6600원에서 절반인 1만3300원, 인천∼연평도는 5만5300원 가운데 2만1820원에서 1만910원으로 줄어든다.
인천시는 시민들에게 80%의 뱃삯을 지원할 경우 지방의 시외버스 1㎞당 70원의 요금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서해 5도에 근무하는 군장병을 면회하는 타 시도민에게도 여객선 운임의 70%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