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의원 "시도간 형편따라 큰 격차 보여"

▲ 소방관이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서울 서대문을)은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부족한 현장 소방인력은 1만9254명이라고 18일 밝혔다.

기준인력 5만1714명 가운데 63%만 확보한 상황이다.

▲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94% 현장 소방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세종 48%, 충북 42%, 충남 49.96%로 현장 소방인력을 절반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전남 51.3%, 경북 51%, 제주 53% 등은 간신히 절반을 넘긴 수준이다.

서울을 제외하고 80%이상 인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마저 없고 두번째로 많은 대전 현장 소방인력 확보율도 79.6%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다른 시도 간 큰 격차를 보였다.

'분야별 현장인력 부족 현황'을 보면 지역대 소방공무원 기준인력 5935명 가운데 배정된 인원은 2161명으로 확보율이 36%에 불과했다.

전남은 소방공무원 기준인력 1188명 가운데 312명만 배치돼 배정률이 가장 낮았다.

김영호 의원은 "각종 재난을 겪은 후 현장 긴급대응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커졌지만 소방관 인력 부족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국민이 안전문제에 관한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서라도 소방관 인력 확충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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