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수영협회 경기북부 6개 소방서 구조대원 교육
한국안전수영협회는 14일 경기 고양 수작아쿠아 스튜디오에서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서 구조대원을 대상으로 '잎새뜨기 생존수영'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북부소방본부를 비롯해 고양ㆍ김포ㆍ부천ㆍ양주ㆍ일산ㆍ파주 등 6개 소방서 구조대원 40명이 참여했다.
한국안전수영협회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잎새 입영법'은 '잎새뜨기' 기술을 기반으로 수난구조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을 가장 힘들게 만드는 영법인 입영을 더 쉽고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고안한 구조방법이다.
김철기 협회장은 교육에 앞서 "소방관들이 화재현장에서 불을 두려워 하지 않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뛰어 들지만 수난구조 현장에서 자신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물에 뛰어든다는 것이 쉽지 않다"며 "구조를 완수하고 자신의 안전까지 지킬 수 있는 대원을 양성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물에서 대원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잎새뜨기와 사고를 당한 국민의 생명을 적시에 구하는 데 필수적인 잎새 입영법을 119소방에 전수, 구조대원들이 그야말로 물불을 가리지 않고 국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오전, 오후에 걸쳐 4시간 동안 예정된 교육을 시작할 때에는 인명구조사 2급자격을 취득한 10여명만이 단 몇분간 입영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안치권 한국안전수영협회 수석코치가 교육을 시작한 뒤 2시간이 지나자 5m 풀장에서 부담을 느끼지 않고 물에 떠 있는 대원의 숫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안 코치와 김철기 회장이 잎새뜨기 기본자세를 지도하면서 한명씩 차례로 물에 뜨기 시작하자 대원들은 신기한 표정을 보였다. 교육 막바지에 입영 모의테스트를 한 결과, 구조대원 스스로가 신기해 할 만큼 입영법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교육에 참가한 구조대원들은 "새로운 입영법과 잎새뜨기가 배우기 쉽고 재미까지 있어 두려웠던 물에 쉽게 적응을 할 수 있었다"며 "119 소방 전체에 보급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교육을 진행한 정태송 파주소방서 119구조대원(46ㆍ소방장)은 "수난 구조현장에 투입되는 대원들이 꼭 습득해야하는 영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원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철기 회장은 "119 구조대원들에게 잎새 입영법과 잎새뜨기를 지속적으로 교육해 수난사고 현장활동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익사 위험에 처한 국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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