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등산객의 '생명줄' 역할을 하는 국가지점번호판을 대폭 늘린다.

국가지점번호판은 전 국토를 가로 10m, 세로 10m의 크기로 나눠 번호를 부여해 산, 들, 바다 등 거주지역이 아닌 곳에 설치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릴 수 있도록 표기 한것이다.

행정안전부는 현재 1만6632개인 국가지점번호판 개수를 2020년까지 4만6832개로 확대해 설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추가 설치가 완료되면 전 국토 1㎢당 1개 이상의 국가지점번호판이 들어서게 된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한국전력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는 댐, 보 등 전국 55만개 시설물을 관리하면서 국가지점번호판 설치와 유지ㆍ관리에 병행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산악지역에 흩어진 2만 개의 송전철탑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국가지점번호판 설치에 소요되는 측량수수료를 30% 감면하기로 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국가지점번호판 확대 설치로 야외에서도 국민들께서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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