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9 구조대원이 벌집을 제거를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강원지역에서 벌에 쏘여 13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14~2016년 1599명이 벌에 쏘여 13명이 사망했고 1586명이 차료를 받았다. 연도별로는 2014년 6명,  2015년 2명, 지난해 5명이 숨졌다.

올 들어 지난 4일까지 벌에 쏘인 시민은 40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28명에 비해 12명이 늘었다.

벌집 제거 신고도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신고 건수는 2만8774건으로 7~9월에 88%(2만5242건)가 집중됐다. 소방관들은 하루평균 274회에 벌집 제거로 출동했다.

연도별로는 2014년 9170건에서 2015년 1만401건으로 증가했다가 2016년 9203건으로 줄었다.

올해는 지난 4일까지 774건의 출동 신고가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454건)보다 70% 증가했다.

신고는 산이나 논밭이 617명(38.6%)으로 가장 많았다. 벌에 경우는 일상생활에서 638명으로 가장 많았다. 발생 시간은 오전 10시~낮 12시 501명, 오후 1시~3시 459명, 오전 7시~9시 255명, 오후 4~6시 237명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526명으로 가장 많으며 사망자 13명은 모두 50대였다.

김형도 종합상황실장은 "장마가 주춤하면서 무더위로 인한 벌집 제거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분무형 살충제 등에 불을 붙여 벌집을 제거하다가 자칫 화재로 번지거나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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