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장마와 태풍이 오기 전에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 피해지역의 재발방지를 위해 집중관리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태풍 차바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남, 울산 등 남부 지방에 정부는 4704억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해 복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해복구사업 2771건 가운데 2308건은 완료했으며 463건은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안전처는 복구사업장 피해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달 국토부, 해수부 등 관련 부처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합동으로 점검을 하는 등 재해복구사업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수부가 추진하고 있는 감천항 등 6개 항만시설의 복구사업은 항구적인 복구가 될 수 있도록 실시설계와 피해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자체가 진행하는 하천ㆍ도로 복구사업은 다음달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지만 공사기간이 장시간 소요되는 중ㆍ대규모 사업은 피해재발 방지를 위해 사전조치를 시행 중에 있다.

하천공사는 준설작업과 교량ㆍ제방의 취약구간을 먼저 정비하고 도로공사는 절개지나 비탈면 등에 낙석방지시설, 배수로 정비 등 안전조치를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

안전처는 다음달 초부터 부진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재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점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전만권 재난복구정책관은 "관계 부처, 지자체와 적극 협조해 복구공사 현장의 피해재발 방지와 주민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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