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고양이 공원급식소

서울시는 여의도와 상암 하늘 공원에 '길고양이 공원급식소' 9곳을 추가로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을 위해 여의도 공원은 '케어'와 상암 하늘공원은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길고양이 공원급식소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21일부터 신규 설치하는 길고양이 급식소는 △여의도공원 5곳 △상암하늘공원 4곳으로 모두 9곳이다. 시가 운영중인 길고양이 급식소는 5곳의 공원에 모두 32곳을 운영하고 있다.

여의도공원과 하늘공원에는 길고양이 사료ㆍ캔 기부함도 설치해 공원을 찾은 시민이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고 싶을 때 기부함에 사료 등을 기부하면 급식소에서 길고양이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2015년부터 길고양이 공원급식소를 운영을 통해 공원 곳곳에 흩어져 있던 길고양이 밥자리가 없어져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이 감소하는 성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길고양이 공원급식소는 서울시, 시민단체, 시민자원봉사자와 협력해 유기적 협력관계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시민단체는 길고양이들을 적극적 중성화 수술을 통해 길고양이 개체를 조절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시는 분기별로 길고양이 중성화율을 모니터링해 내년 상반기까지 길고양이 중성화율이 70% 미만이거나 민원이 많은 비위생적인 급식소는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길고양이 공원급식소가 민관 협력으로 길고양이를 올바르게 돌보는 모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급식소를 확대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효율적인 관리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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