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교 강원소방본부장은  화재 초기에 소화기를 사용한 진화 작업이 대형화재 확산 방지에 매우 중요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년간 화재가 발생한 건물과 차량 등에서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에 화재진압을 시도한 경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도내 건물과 차량 등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2771건으로 이중 화재 초기에 소화기를 사용한 경우는 557건으로 나타났다.

또 초기에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 진화 시 전체 화재피해경감액 1205억 중 387억원으로 32%를 차지했다.

아울러 소화기 사용률을 보면 주유취급소 등 위험물 제조소에서 사용률이 80%로 가장 높았고 유치원이 57%, 의료시설과 학교가 각각 46%. 공공기관 44%로 분석됐다. 이 중 단독주택은 13%, 공동주택 16%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 소화기 사용률은 평창군이 33%로 가장 높았고 홍천군 29%, 동해시 27%, 인제군 26% 순으로 보였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화재 발생 초기에 소화기만 잘 사용해도 대형화재 확산 방지로 인명ㆍ금전 피해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며 "단독주택 등에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꼭 비치해 사용법을 사전에 익혀 달라"고 당부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