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용인초등학교 횡단보도에 '옐로카펫'을 설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11일 올해 서울, 경기 용인ㆍ화성 등 수도권 초등학교 인근 도로 26곳에 교통안전 시설인 '옐로카펫'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옐로카펫은 어린이 횡단보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제아동인권센터가 고안한 안전시설로이다. 내구성이 높은 노란색 노면 표시재를 횡단보도 앞 바닥과 벽면에 고무망치로 두드려 고정하는 방식으로 설치된다.

도로교통공단 연구에 따르면 옐로카펫 설치시 횡단보도 진입차량의 주행 속도가 17.5%나 줄어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임직원 봉사자와 학부모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용인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 대기 구역에 옐로카펫을 설치한 데 이어 지역주민,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변과 구분되는 공간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활용한 옐로카펫은 어린이들이 안전한 곳에서 신호를 대기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며 "운전자들이 횡단보도에서 신호대기 중인 어린이들을 더 쉽게 인지할 수 있게 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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