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가 제62회 현충일을 맞아 지난해 순직한 허승민 태백소방서 소방위, 박현우 태안소방서 소방장, 강기봉 온산소방서 소방교(왼쪽부터) 등 소방인 3인의 위패를 봉인한다.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는 제62회 현충일을 맞아 중앙소방학교 소방충혼탑에서 지난해 순직한 3인의 위패 봉안식을 거행한다고 5일 밝혔다.

순직소방인 3인은 고(故) 허승민 태백소방서 소방위, 고(故) 박현우 태안소방서 소방장, 고(故) 강기봉 온산소방서 소방교이다.

허승민 지방소방위는 지난해 5월 4일 강원도 태백시 강풍 피해현장에서 구조활동 가운데 강풍에 날아온 연립주택 지붕에 머리를 부딪혀 순직했다.

박현우 지방소방장은 지난해 9월 21일 비상소화장치함 수리를 위해 출동했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며 고귀한 119소방정신을 실천했다.

강기봉 지방소방교는 태풍 '차바'로 인해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해 10월 5일 인명구조 활동 가운데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이날 위패 봉안식은 순직한 소방인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 윤순중 중앙소방학교장, 충남 동부보훈지청장, 유가족, 동료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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