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즉석조리식품ㆍ라면류 등 38개 간편식품 가격 조사 발표

한국소비자원이 즉석조리식품과 라면류 등 38개 간편식품에 대한 가격을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대체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전국의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SSM(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편의점 등 80곳을 조사한 결과 탕ㆍ즉석죽ㆍ스프ㆍ컵라면 등 30개 상품은 대형마트가 저렴했다. 즉석밥ㆍ컵밥 등 6개 상품은 전통시장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점포 수가 가장 많은 10개 상품을 선정해 구입 가격을 계산한 결과 대형마트가 1만6383원으로 편의점 2만1933원보다 25.3%, SSM 1만9143원 보다는 14.4% 더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38개 간편식품 가운데 가격차이가 가장 컸던 상품은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국물로 43.8%의 가격차를 보였다. 다음으로 오뚜기 3분 쇠고기카레, 오뚜기 3분 쇠고기짜장, 동원 양반 쇠고기죽 등의 순으로 가격차가 컸다.

최근 4주간 가격 추이는 4월 셋째 주에 비해 컵밥류(3.9%), 즉석짜장류(1.3%), 즉석카레류(1.2%), 탕류(1.0%)는 가격이 올랐다.

반면 즉석밥류(-0.6%), 라면류(-0.3%), 컵라면류(-0.3%)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유통업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어 가격비교를 통한 선택이 필요하다"며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