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 50분쯤 부산 백양산 삼각봉 8부 능선에서 불이 나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초여름 날씨를 보인 20일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다. 

오후 6시 30분쯤 경남 함안군 산인면 한 주택 창고에서 불이 나 작업을 하던 김모씨(58)가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창고 일부를 태우고 3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분 만에 꺼졌다.

오후 5시 48분쯤에는 대전 대덕구 한 고물상에서 불이 나 25분만에 진화됐다.

5시 45분쯤에는 충북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에서 불이 나 산림 0.05㏊를 태웠다. 불이 나자 산림청 헬기 3대와 공무원, 산불진화대원 등 80여명이 진화에 나서 1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군은 사람 왕래가 적은 이 산 8분 능선에서 불이 시작된 점으로 보아 약초 등을 채취하던 입산객의 부주의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화인을 조사 중이다.

오전 9시 30분쯤에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주택 2층에서 불이 나 작은 방에 있던 세입자 장모씨(50)가 숨졌다.

부산 부산진구 백양산 삼각봉 8분 능선에서 불이 나 1시간만에 꺼졌다. 임야 0.1㏊이 탔고 등산객 강모씨(68)가 불을 끄려다 양쪽 정강이에 화상과 찰과상을 입은 데다 탈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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