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견을 입양한 오즈네 가족이 즐거워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시민이 유기견과 산책도 하고 입양 상담도 가능한 '유기견과 함께하는 행복한 산책'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산책행사는 20일부터 10월까지 평일은 정오~오후 2시, 주말은 정오~오후 4시에 진행된다. 산책하는 동안 자원봉사자를 통해 유기견 입양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유기견과 함께 공원 산책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현장에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유기견을 입양할 경우는 5~10만원의 책임 입양비를 해당 시민단체에 기부해야 한다. 책임 입양비는 유기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매회 산책행사에 참여하는 유기견은 10여 마리로 사전에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되는 유기견은 중성화 수술과 동물 등록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유기견 산책은 평일에만 열려 직장인과 학생이 이용하기 어려웠다. 올해는 4개 시민단체가 참여해 평일과 주말 모두 진행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 의식이 높아져 유기동물이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연간 8000여 마리가 버려진다"며 "이번 행사로 유기견이 더럽거나 병에 걸렸을 것이라는 편견을 없애고 많은 시민이 산책도 하고 유기견을 입양해서 새 삶을 선물하는 좋은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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