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관들이 속도 방수를 경연을 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발생한 화재는 6443건으로 전년에 비해 8.8%가 증가했다. 구조는 5.8%, 구급은 4.3%가 증가해 소방의 역할과 비중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이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재난현장에서 시민안전을 지키고 있는 소방대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소방기술 개발ㆍ연마를 위해 2일 오전 10시 도봉구 방학동 서울소방학교 구조구급교육센터에서 소방기술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23개 소방서에서 자체 대회를 통해 선발된 230명이 참여해 화재ㆍ구조ㆍ구급 등 종목으로 진행된다.

화재분야는 6명이 한 팀이 돼 138명, 구조는 소방서별로 2명씩 46명, 구급은 2명이 한 팀이 돼 46명이 참여한다.

종목은 협업이 기반이 되는 재난활동의 특수성을 감안해 실제현장에서 필요한 요소로 구성됐다. 화재는 속도방수와 화재진압전술, 구조는 최강소방관 경기, 구급은 외상환자평가와 심폐소생술로 구분돼 진행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원은 10월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중앙소방학교에서 개최되는 2017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 서울시 대표로 출전한다. 이 대회의 분야별 우승팀은 1계급 특별승진 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대회가 소방대원들의 소방기술을 갈고닦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일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장 조감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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