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봄 여행주간' 맞춰 운행

문체부가 봄 여행주간에 맞춰 운행을 시작하는 김광석 음악버스.

대구 대봉동 방천시장을 무대로 '김광석 음악' 시티투어 버스가 달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봄 여행주간부터 새로운 개념의 시티투어 버스 프로그램인 '더 플레이 버스(The Play Bus): 김광석'(김광석 음악버스)가 대구에서 운영된다고 17일 밝혔다.

시티투어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지원을 받아 기획, 개발돼 75개 지자체 303개 노선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정 시간 간격으로 노선버스처럼 운행하는 '순환형'과 해설사와 함께 지역 관광지를 순회하는 '테마형' 버스가 운영되고 있다.

대구 관광명소 '김광석 길'에 대한 인지도와 콘텐츠를 시티투어에 접목한 '김광석 음악버스'는 60분 동안 운행된다. 일반적인 시티투어 버스와 달리 중간에 관광객들이 특정 장소에 내리거나 관광해설사가 탑승하지 않는다.

버스내부는 DJ가 진행하는 음악 감상실 형태로 꾸며진다. DJ와 공연자가 김광석의 음악 세계와 인물사, 대구와 얽힌 이야기 등을 소재로 음악과 영상 등을 들려준다.

고 김광석의 육성을 비롯한 음악과 사진들은 저작권자 등 권리자의 허락을 얻어 사용된다. 종착지인 대구 중구 '김광석 길'에 도착한 버스는 야외무대의 거리 공연과 어우러지면서 운행을 끝낸다.

관광객들은 대구 근대 골목길 등 대구시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김광석의 음악과 삶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석 음악버스'는 28일부터 매주 금ㆍ토요일 오후 7시, 각 1회씩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인터넷과 모바일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주관 단체인 대구 문화마을협동조합은 오는 6월 17일까지는 무료로 운영한 뒤 유료화 할 계획이다.

한편 코레일은 한국관광공사와 여행주간 기간 중 대구행 '레일시티투어' 특별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오는 29일일부터 5월 14일까지 매주 금ㆍ토요일 6회간 운영된다. 대구행 KTX 티켓과 대구 시내 전세버스 투어, '김광석 음악버스' 탑승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다.

문체부는 '김광석 음악버스'를 선도 사례로 삼아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특색 있는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시티투어 사례를 지원, 정체 상태인 지자체 시티투어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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